어느새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부터 여름같은 더위가 시작된 요즘입니다. 봄 옷을 꺼내려는 사이다가온 갑작스런 여름날씨는 새로운 계절을 위해 준비할 틈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초 저희 도네마을 가득 덮었던 벚꽃은 그 아름다움을 우리 눈에 아주 잠깐 스쳐지나갔습니다. 1년 중 가장 화려한 시간을 뒤로하고 푸른 잎을 내보이며 내년을 준비합니다.
올초부터 꾀나 바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 방문, 한국에서 방문한 4팀과의 서로 다른 향기를 뿜어내는 동역, 노숙자와 가출청소년 사역, 다레데모 식당, 콘서트를 통해 교회에 정착한 자매님의 세례식, 성경공부모임, 가스펠콰이어, 한국어 교실, 교회사역, 아이들의 새학년 진학, 신학공부 등등 짧은 시간 정말 많은 일들을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하였습니다.
도네마을의 봄은 여전히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단 열흘 동안 피어 있는 꽃이지만 이곳에서는 많은 일본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평안한 마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에 영원한 꽃이 되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꽃이 활짝 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