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일본 땅에서 다음 세대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박종성, 장소현현입니다.
저희가 일본에서 사역하며 가장 소중히 여기는 두 가지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하나님을 ‘연결(Connect, 繋ぐ, tsunagu)’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크고 화려한 사역이 아닌, 진심이 담긴 ‘작은 것(small thing, ちょっとしたこと)’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희는 오랫동안 다음 세대와 지역 주민, 그리고 이곳에 와 있는 수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품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공간을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사실, 저희는 원래 마음에 품고 기도하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곳을 위해 장소 구입비 400만 엔, 리모델링 비용 200만 엔을 목표로 계속 기도하며 동역자님들께 부탁드려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저희의 생각과 달랐고, 그 장소의 계약이 어렵게 되면서 잠시 낙심과 고민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기도하며 새로운 장소를 찾던 중,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뛰어넘는 놀라운 장소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이 필요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연결’의 기회가 있고, 더 풍성한 ‘작은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의 땅임을 보게 하셨습니다.
바로 이 2층 목조 건물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센터 주변에는 스포츠 특성화 대학인 ‘웨르네스 대학’과 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일본어 학교가 있습니다. 특히 일본어 학교에는 네팔 학생 1,000여 명과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온 2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이 청년들과의 작은 만남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복음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316 선교센터’는 지역 사회 복음 증거와 전도를 위해 힘쓰는‘도네 그리스도 교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유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세워진 ‘커넥트도네’와 함께 다음 세대와 외국인 학생들을 섬기는 허브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러한 연합을 통해 ‘316 선교센터’는 이 땅의 청년들과 열방을 향한 복음의 등대가 되어,
- 작은 만남들을 통해 다음 세대와 살아있는 믿음을 ‘연결’하는 교육의 장으로,
- 따뜻한 차 한잔과 같은 작은 섬김으로 지역 주민과 외국인 학생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교제의 공간으로,
- 그리고 무엇보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연결’하는 예배의 처소로
세워질 것입니다.
이 더 크고 놀라운 비전을 이루기 위해 동역자님들의 간절한 기도와 마음을 모으고자 합니다.
저희는 이 사역을 위해 단계적으로 재정을 모으고자 합니다.
1단계: 건물 구입 (1차 목표: 630만 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이제 곧 이 건물의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동역자님들의 긴급한 기도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선 건물 구입과 관련 세금에 필요한 630만 엔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거점을 마련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단계: 공간 리모델링 (2차 목표: 350만 엔)
건물 구입이 완료된 후, 센터를 실제적인 예배와 교제, 섬김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낡은 욕실, 화장실 리폼을 진행하려 합니다. 이 비용은 추후 다양한 모금 활동과 기도를 통해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3단계: 비품 구입 (3차 목표: 200만 엔)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센터를 채울 각종 비품들을 구입하려 합니다. 테이블, 의자, 에어컨, TV, 냉장고, 주방용품 등 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또 물질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헌신이라는 ‘작은’ 씨앗이 모여, 일본 땅에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연결’하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박종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