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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11번째 - 새로운 경험

뉴스마다 지금까지 없었던 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일본도 어떤 지역에서는 많은 비로 피해를 입기도 하고, 저희가 있는 관동지역(동경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35도 이상)으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과 여러 나라에 계시는 동역자 여러분들도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금의 시기를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とねキリ夏祭り(도네그리스도교회여름축제)다레데모식당

지난 7월 초 장마의 끝 무렵, 그리고 무더위가 시작하는 때에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는 전도축제를 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 20여년에 걸친 일본선교의 시간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특별한 은혜의 시간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선교팀들과 함께 다양한 일본교회에서 전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지만 아마도 이번 도네여름축제가 가장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였던 것 같습니다. 축제에 참여한 분들이 약 200여명과 초중고학생이 52명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통의 마츠리보다 작지만 다양한 것들을 즐겁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회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다해 준비하고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일본의 축제때 하는 게임과, 한국의 제기차기, 딱지치기등을 준비하고, 양념치킨, 김밥, 떡볶이, 솜사탕, 일본 축제음식들 등을 준비해서 제공하였습니다.
서울의 염광교회에서 청년들이 8명이 와서 함께 마츠리를 홍보하였습니다. 7000여 세대중 약 5000세대에 전도지를 우편함에 넣는 사역도 함께 하였습니다.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이 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었습니다.
전도지와 축제 전단지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그중 한 고등학생 자매가 있었습니다. 마츠리의 끝무렵 자전거를 타고 혼자 온 여학생은 구경도 하고 음식을 먹고 있어서 어떻게 오게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전단지를 보고 왔다는 학생은 처음으로 교회에 와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교회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주 지나다니지만 교회라는 곳으로 쉽게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며 이번에 마츠리가 아니었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처음 마츠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교회 가족들과 기도하였던 내용 그대로 교회의 벽을 낮추고 사람들의 곁으로 다가가기 라는 것이 조금은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다래데모 식당은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안식과 평안의 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8월 초에 있었던 다래데모를 통해 50여명의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다른 여러 나라들이 경제,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 비해 지방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식당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의 어려운 노인분들 등이 저희가 준비하는 음식을 통해 기쁨, 행복을 느끼고 돌아가십니다.

단기선교팀

협력하여 섬기고 있는 도네그리스도교회는 지난 30여년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역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시기를 잘 넘긴 이후 교회의 사역을 더욱 확장하고 성장하기 위해 단기선교를 제안하여 지난 7월 초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이 왔습니다. 단기선교팀과 처음 함께 하는 교회였지만 팀과 교회가 연합하여 모든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도시가 아닌 작은 지역의 선교에 있어 선교팀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기도했습니다. 많은 팀을 받을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도네 마을에 있는 저희 가정과 도네교회와 함께 하길 원하는 교회가 앞으로도 생겨나길 기도합니다.

가정 소식

일본은 조금 늦은 7월 말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평균 35도에 달하는 무더위속이지만 준수와 유하는 건강하고 알찬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지난 단기팀을 통해 한국에 온 청년들을 통해 짧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준수는 교회에 또래의 친구가 없기 때문에 처음으로 만난 교회형,누나들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한국의 교회이야기를 해주면 함께 교회에 갈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수와 유하가 함께 교회에 가고싶은 친구들이 10여명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방학기간동안 유하는 피아노를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건반이 몇개 고장나 새로운 피아노가 필요하다고 투덜대지만 지금 있는것으로도 감사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하기도합니다. 준수는 매일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목표를 위해서 저희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격하면서 무언가 더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두 아이의 모습은 저희부부의 삶에도 큰 도전이 됩니다.

기도제목

이제 막 시작하는 일본팀에게는 잃어버린 자를 복음화하고 교회를 돕기 위해 신실하게 기도할 중보기도자가 필요합니다. 일본선교 사역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서로 죄를 고백하고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십시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약 5:16)
잠시 아래의 기도제목을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일본과 일본의 그리스도인 그리고 선교사가정을 위한 기도 거룩함 - 도네그리스도교회의 예배를 통해 성도들과 함께 성숙하고 성장하게 하소서 - TEE를 통해 말씀으로 성장하고 깊이있는 사역을 하게 하소서 - 다양한 사역과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게 하소서 지혜와 분별력 - 여러 사역과 신학공부로 인해 분주하지 않고 지혜롭게 시간을 사용하게 하소서 -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속에서 순간의 감정이 아닌 지혜롭고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서 함께 하게 하소서 인내심과 유연성 - 일본 선교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열매을 맺는 일(열매를 맺기만 하지 않고 그 열매가 다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이 어려운 일본에서 기다리며 지금의 자리에서 복음을 묵묵히 전하는 사역을 계속 하게 하소서 건강과 힘 - 얼마전 소현 선교사가 어깨를 다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었지만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합니다. 계속적인 일본 선교, 지역 선교를 위해 저희 부부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 자녀들(준수와 유하)이 방학을 마치고 시작한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관계, 학업등을 위해 - 부부의 생활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는 동역자들을 지켜주소서.
일본은 많은 교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중에도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새로운 교회 혹은 사역자가 필요한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최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진은 저희가 살고 있는 도네 마을에 있는 한 건물입니다. 이곳을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장소로 사용할 수 있고 예배드리는 장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프렌즈가 되어주세요.

저희 가정의 선교는 많은 분들의 섬김과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기다립니다.
1. 도네 마을에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2.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실 10개의 교회와 40명의 개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의 사역에 함께 동역해주세요.
3.
단기선교, 비전트립 등으로 저희의 사역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함께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선교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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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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