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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인가?

일본의 기독교 그리고 종교

일본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도를 했지만 가장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종족 중 하나입니다. 일본 인구 1억 2천 400만(2022년 현재) 명 중 기독교인은 1% 미만이며 그중 복음주의적 기독교인 0.4%입니다. 인구 3만 명 이상의 도시 중 22곳이 교회가 없으며 인구 3만명 미만의 소규모 지역에도 약 550여 곳이 교회가 없습니다. 전국에 7,900여 곳의 교회가 있으며 전체 목회자의 70%가 50세가 넘어 당장 10년 이내에 약 1,000여 개 이상의 교회가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인구 16,000명당 교회가 하나 있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선교사의 70%가 20년 이상 사역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불교와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도를 믿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습과 문화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은 다양한 신을 믿고 하나의 종교에 정착하지 않습니다. 약 20여 만개에 이르는 다양한 종교와 이단과 컬트 단체가 등록되어 활동하며 세계 컬트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사회 문제

일본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이것들을 덮어버리거나 무시할 수 있었지만, 과거와 같은 경제적 풍요로움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알코올, 약물, 비디오 게임, 소셜 미디어 중독이 사회의 주요 문제이며, 아동 포르노의 제1 보급처이고 낙태 등이 아주 당연시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자살률이 더욱 증가하여 절망감, 고립감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문제들에 더해 경제 대국 일본에 빈곤이라는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약 15%가 빈곤층에 해당한다는 정부 통계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절망의 문제

일본 사회의 모든 연령대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는 절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목적의식이 없습니다. 일본인의 11%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젊은이의 85%는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천황 히로히토는 자신이 신이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깊은 상실감과 배신감이 생겼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신이나 종교를 신뢰하는 것이 완전히 절망적이고 회의적이었습니다. 빈곤은 이러한 절망의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세대를 통해 풍족함을 누렸던 많은 일본 기성세대들과 그 자녀들은 눈앞으로 다가온 폭풍을 어찌해야 할지 모른 채 미래가 없는 현재를 의미 없이 살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순응이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 고용주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의무는 예의 바르고 열심히 일하는 일본인에게 복음으로 인해 다가올 책임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청년들은 부모의 가치관과 직업윤리에서 등을 돌리고 현재, 바로 지금의 쾌락을 쫓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

우리가 가진 핵심 가치는 바로 모든 ‘삶이 바로 선교’라는 것입니다.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할수록, 실제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말과 행동을 통해 나타내는 복음이 더욱 빛을 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인에 관심이 없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회에서 내가 아닌 타인에게 집중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선교는 철저하게 교회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밖을 위한 선교라기보다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는 선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총체적 선교’는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통해 복음을 증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강점이 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더욱 경제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일본의 교회 안에도 세상과 타협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적 압력이 매우 강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진
지난 15년 동안 저희 가정은 대도시인 후쿠오카의 나고야에서 사역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새롭게 사역을 시작한 곳은 약 7,000세대(15,000명)가 거주하는 시골 마을입니다. 20여 년 전 세워진 교회가 한 곳이 있고, 주민의 대부분이 고령자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 땅을 지켜온 지역 교회와 함께 마을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표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가정, 청소년들에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돕기 위해 성경적 원리를 이용한 카운셀링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어린이 등을 위한 무료식당(だれでも食堂, 누구나 식당) 등을 계획하고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10월부터 시작된 이 식당은 지역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종교에 대한 심한 거부감은 이 일을 해 나가는데 큰 벽이 되고 있습니다. 관공서, 학교 등과 협력하고 싶지만, 교회라는 이름이 들어간 순간 그들은 함께 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결단하고 교회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순수하게 주민들에게 최고의 식사를 대접하고 섬기는 것이 우리의 일임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남을 위한 삶이 우리 자신과 오가는 이들에게 어떤 울림이 되어주길 기도합니다.

기도

이제 막 시작하는 일본팀에게는 잃어버린 자를 복음화하고 교회를 돕기 위해 신실하게 기도할 중보기도자가 필요합니다. 일본선교 사역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서로 죄를 고백하고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십시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약 5:16)
거룩함 예배를 통해 용서받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게 하소서. 지혜와 분별력 어떤 것이 참 지혜이고 올바른 것인지 알게 하소서. 인내심과 유연성 결과와 시간에 찺기지 않게 하시고 유연하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소서. 건강과 힘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해 안과 밖이 모두 건강하게 하소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자녀들, 부부의 생활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는 동역자들을 지켜주소서.